성남시가 분당구 소재 율동공원 사계절 썰매장 추진에 대해 시민·환경단체 중심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6일 성남시, 시의회, 시민단체 등에 등에 따르면 시는 시의회 추경예산에 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율동공원 348번지 일대 7천200㎡부지에사계절 썰매장을 조성키로 하자 성남시아파트입주자연합회(성아연), 성남환경운동연합,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이 자연·생태 공원인 율동공원이 훼손될 수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 쉽지않은 조성 과정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일제히 썰매장이 들어설 경우 아름답고 자연정취가 살아 숨쉬는 자연공원이 파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성아연은 율동공원 자연생태보존100만시민서명운동협의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조성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성아연은 “자연형 생태 공원인 율동자연공원 파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성남시민을 위해 설치 계획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또 “사계절 썰매장 설치 부지 토지 매입이 모 부동산과 모 시의원을 위한 특혜의혹 일고 있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성남시민은 이대엽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과 해당 시의원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아연은 또 “거액이 투입될 사업이 주민의견수렴 없이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밀어붙임은 주민 무시행위이자 특혜적 밀실 행정으로 규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