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홍순보 부장검사)는 억대의 정부출연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 전 원장 A(61)씨와 전 간부 B(4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개 업체와 계약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관내 기업체 지원 용도의 정부 출연금 1억9천만원을 받아 빼돌려 재단 운영비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또 지난 2005년 4월 공사 수주 대가로 인테리어 공사업자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C(46)씨를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A씨 등 임원이 건설 업체 등으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주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