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협회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가 6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달여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협회장기 처음으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도체육회 한영구 사무처장과 도교육청 한용수 체육보건급식과장을 비롯해 시·군협회장 및 관내 야구부 육성교 교장, 선수, 임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공고 관악부의 연주에 맞춰 선수들이 입장했으며 전년도 우승팀인 수원 유신고와 부천중, 수원 신곡초의 우승기 반납에 이어 유신고 투수 김학성이 선수들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입할 것을 선서했다.
이남석 회장은 “이 대회는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도 야구 꿈나무들의 아름다운 힘겨루기 한마당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땀의 결실을 얻길 바란다”며 “건강한 정신과 육체로 성실하게 기량을 연마해 한국 야구를 세계에 알리고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관내 초등 14개팀, 중등 9개팀, 고등 6개팀 등 총 29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초등부는 조별 예선을 거친 뒤 4강부터 토너먼트, 중등부는 승승식 토너먼트, 고등부는 풀리그전 방식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편 이날 열린 고등부 경기에선 지난 대회 우승팀 유신고가 4타석 4안타를 기록한 강윤웅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산공고를 3-2 1점차로 따돌리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 성남 야탑고는 선발투수 김민형과 마운드를 이어 받은 이현준의 호투속에 부천고를 5-3으로 눌렀으며 구리 인창고도 안양 충훈고를 12-3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