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8월 개최되는 인천도시축전을 위해 중요시설에 대한 각종 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그러나 각종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등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송도신도시와 청라, 영종 등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서는 규정대로 수립해 이행하고 있으나 일부 현장에서는 비산 먼지와 소음 등을 유발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송도동 아파트 주변상가 도로에는 건설현장에서 성토법면 유실로 인해 배수로가 매몰돼 비가오면 도로는 잠겨버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가하면 송도동 풍림아파트와 아이원아파트, 성지아파트, 삼익 아이런스 아파트 등 주민들도 공사로 인해 미세먼지와 소음등으로 인해 고충이 심한데도 시공사들은 아무런 대책마련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풍림아파트 주민 임모(50)씨는 “인천시와 경제청이 시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의 소홀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주민들의 고충을 귀담아 듣지 않고 나몰라라 하는 것은 공무원의 자질이 없다”고 분개했다.
송도신도시 인근 A피부과 김모 전문의는 “요즘들어 감기와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면역력이 약하고 폐활량이 적은 영·유아와 노인들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지도 감독기관인 인천시와 경제청은 미산먼지 유발 공사현장 등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