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이정곤(의정부 경민중)이 제37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유도연맹전 남자 중등부 66㎏급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정곤은 7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국제청소년대회 파견 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중부 66㎏급 결승에서 배남현(순천 신흥중)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정곤은 지난 해 9월 추계연맹전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실력임을 과시했다.
준결승에서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전성일(경북 진량중)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이정곤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벌인 끝에 덧걸이로 배남현을 메트에 내리꽂아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55㎏급에 나선 하진욱(남양주 금곡중)도 결승에서 최성인(서울 선링중)에게 안뒤축 걸기 유효를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 국제청소년대회행 티켓을 거머줬다.
한편 이화진(의정부 경민여중)은 여중부 57㎏급 준결승에서 공서영(안양 범계중)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뒤 최은솔(경북 동지여중)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허리후리기로 절반을 내줘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권유정(수원 권선중)도 여중부 45㎏급 결승에서 신명은(대구 입석중)의 벽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여중부 57㎏급 준결승에서 이화진에게 아쉽게 패했던 공서영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장기문(인천 부평서중)와 박다은(의정부 경민여정보고)은 남중부 51㎏급과 여고부 무제한급에서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