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 김용섭(41)경사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라크 현지 외교관 신변경호원으로 선발된 후 임무를 훌륭히 마치고 돌아왔다. 김 경사는 지난 1998년 경찰에 투신, 5년간의 특전사 군 경력과 청와대 101경비단 교관 등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은 베테랑 경찰관으로 일산경찰서에서 근무해 오던 중, 이라크 대사관 현지공관원 신변경호업무에 적임자로 최종 선발되어 2년 동안 이라크에서 근무하고 돌아왔다고 8일 밝혔다.
김 경사는 지난 2006년 12월 사담 후세인이 비공식 처형된 후 폭탄테러 등 이라크 현지사정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외교부에서 2007년 3월 경찰청에 현지 외교관 신변보호를 요청해 최종 발탁되어 2007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라크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외교관 신변보호를 담당해 왔었다.
한편 이라크 현지에서 대한민국 경찰관의 위상을 드높이고 당당하게 돌아온 김 경사는 “일산경찰서 생활안전과에 근무하게 되며, 경찰 본연의 임무인 일산주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