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 그동안 전혈 헌혈이 불가능했으나 지난달 23일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잠재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전혈 헌혈이 가능하게 됐다.
8일 시에 따르면 말라리아 위험지역 분류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10명 이상인 지역이며 잠재위험지역은 전년도 위험지역 또는 군 발생이 증가된 지역 등 환자 발생증가의 우려가 있는 지역을 말한다고 밝혔다.
시가 잠재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지난달 23일을 기준으로 시에 6개월 미만 거주자는 전혈헌혈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단 위험지역(고양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군복무 포함)한 사람에 한해 2년간 전혈헌혈은 금지되며 성분헌혈이 가능하다.
고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엄격한 채혈제한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헌혈 부적격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하절기의 방학, 여름휴가 등으로 헌혈자의 수가 감소해 현재 혈액수급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사랑 나눔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