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역 290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 2분기 지역 기업의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72로 전분기 56보다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기록돼 자금사정이 차즘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기업들의 자금사정도 58로 지난해 4분기 57보다 1포인트 상승해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전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자금수요 BSI는 127으로 전분기 123보다 4포인트 상승하여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금조달여건 BSI도 73로 전분기 64보다 9포인트 상승해 자금조달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기업자금사정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이(54→72)이 대기업(71→77)보다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58→81)이 비제조업(53→56)에 비해 현저히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여전히 매출부진에 따른 자금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안정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각 기업이 앞으로 자금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