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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생고 ‘금빛 스파이크’

팀창단 18년만에 춘계배구 남고부 패권
심경섭 맹활약 전북 남성고 3-2 역전승

수원 영생고가 2009춘계 전국남·녀 중·고배구연맹전 남자고등부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영생고는 8일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심경섭(레프트)과 권진호(레프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 남성고에 3-2(22-25 25-21 26-24 24-26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영생고는 1991년 팀 창단 이후 18년만에 춘계대회에서 대회기를 들어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6강과 준결승에서 충남 연무고와 전남 벌교제일고를 연거푸 3-0으로 완파,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영생고는 첫 세트를 22-25로 내준 뒤 두번째 세트를 25-21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흐름을 되돌린 영생고는 이어 세번째 세트에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쳤고, 24-24 동점 상황에서 심경섭과 노재영(센터)이 스파이크와 중앙 속공을 잇따라 성공시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영생고는 역시 듀스 접전을 펼친 네번째 세트를 24-26으로 내줘 세트스코어 2-2로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세트에 들어도 한점씩을 주고받는 긴박한 승부를 펼친 영생고는 13-13에서 김민규가 벼락같은 중앙 속공을 성공시켜 14-13을 만든 뒤 ‘주포’ 심경섭이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팀을 승리로 이끈 심경섭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노재영은 공격상, 김민규는 블로킹상, 임덕선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수성고는 앞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에서 남성고에 0-3으로 패했고, 부천 소사중과 화성 송산중, 안산 원곡중도 남·녀 중등부 준결승에서 전남 순천팔마중과 경북사대부중, 경남 경해여중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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