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형편이 어려워 살림이 힘든 가정을 조기 발견,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명예복지위원’을 선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일 구청 회의실에서 민생안정대책 명예복지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가스·전기 검침원이나 우유 배달원, 우편집배원, 보육교사, 자율방범대원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돼 있는 132명의 명예복지위원을 선정했다.
명예복지위원은 경제가 어려워 복지혜택을 받아야하는 기초 수급자 등 빈곤층 가정을 조기 발견,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민간 전달자 역할을 하게 된다.
복지위원들은 ▲전월대비 가스 및 전기, 수도 사용량이 현저히 감소했거나 ▲요금을 장기간 체납한 가구 ▲보육시설 이용이나 유제품 구매를 중단한 가구 ▲우편물이 장기간 방치된 가구 등을 자세히 살펴 생계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구나 동 주민센터에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어려운 가구에 대해 현장 확인방문, 상담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되며 일상적인 업무수행 활동과정에서 위기가정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민생안정지원팀과 연계,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
이를위해 구는 지난 1월12~3월15일 동안 저소득 가구 1,385가구를 조사했으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필요한 복지 서비스 연계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