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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쌍용차노조 “대화 우선 파업은 최후수단”

정리해고 社와 협의 희망
조합원 80% 쟁의 찬성… 해고 강행땐 투쟁

 


15일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에서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경기지역투쟁본부 출범 및 쌍용차 노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쌍용차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사측과 정부가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면 총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지만 총파업에 앞서 먼저 사측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지난 13∼14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0%이상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는 “총파업은 사측과의 협의를 먼저 시행한 뒤 사측이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주장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실행에 옮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쟁의행위가 가결된 지난 14일부터 사측과의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의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금속노조 등 25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저지 경기지역투쟁본부’도 출범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지역투쟁본부는 “지난 8일 발표된 쌍용차 ‘구조조정추진계획’은 노동자의 학살계획”이라며 “정부가 책임지고 쌍용차와 노동자들의 총고용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3월 쌍용차 매출이 내수 2천여대, 수출 360여대에 불과할 정도로 어렵다”며 “경쟁력 있는 쌍용차를 몰락하게 한 상하이자동차와 정부는 책임지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8일 전체 직원 7천179명의 36% 가량인 2천646명을 정리해고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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