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고급 오토바이와 컴퓨터 등을 훔쳐 밀수출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카자흐스탄인 R(21)씨 등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26일 오전 3시쯤 포천군 소홀읍 A자동차 매매상사 사무실에서 컴퓨터 9대를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 26일까지 컴퓨터와 자동차부품 약 4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2시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거리에 주차돼 있던 K(24)씨 소유 B사 오토바이(2천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1월 26일까지 오토바이 3대(3천5백만원 상당)를 훔쳐치는 등 경기도와 인천 일대에서 총 7천3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와 컴퓨터 등을 모두 카자흐스탄으로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범과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