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대표적인 전통 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스토리가 살아 있는 종합공연예술축제로 새롭게 태어난다.
올해로 제22회를 맞는 ‘고양행주문화제’는 기존 전통 행사 중심의 지역 문화제에서 고양시의 여러 설화와 전설, 행주대첩이야기를 콘텐츠로 엮은 공연예술 및 각종 체험행사와 접목해 ‘고양행주문화제’만의 색깔 있는 시민참여 형 종합공연예술제의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고양행주문화제는 전통행사 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체험 및 전시 등을 포함해 3개 부문에서 총 5개 부문 41개 프로그램이 5월 2일부터 4일간 고양시 행주산성 일대, 덕양구 화중로, 고양어울림누리 등에서 펼쳐진다.
5월 2일부터 열리는 ‘고양행주문화제’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행주문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승전거리행진’의 파격적인 변신 ▲행주대첩의 숨겨진 비밀병기 ‘신기전’을 재조명하는 음악불꽃공연과 각종 행사 ▲KBS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한 화려한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폐막행사인 '별무리음악회'에는 ‘해금의 디바’ 강은일, 재즈보컬 웅산, 안치환, 이선희 등이 출연해 화려한 폐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 ‘승전거리행진’은 규모면에서도 두 배로 커졌으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9사단 군악대, 3군 사령부 의장대, 타 악 연주단체 노리단, 노을학교, 학부모회, 초중등학교 어린이 등 참여 인원만 1천여 명에 달하며 규모면에서만이 아니라, 콘텐츠도 풍성해졌다.
고양시 용구재에 전해오는 이무기 이야기를 소재로 한 ‘용의 승천’을 주제로 전통행렬, 대형 용, 뱃놀이 등 지역문화자원을 발굴해 소재로 활용했다.
여기에 고양시 ‘밥할머니’ 전설을 배경으로 하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학부모들의 퍼포먼스인 ‘힘내라 주먹밥’과 타악기 연주단체인 ‘노리단’이 이끄는 초중학교들의 행진 참여도 신나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책속에 박제되어 있는 고양시 설화와 행주대첩이야기 등은 새로운 형식으로 되살리며 행진 내내 ‘힘내라 주먹밥’을 참여 시민들에게 나눠져 배부르고 맛있는 참여관람이 될 전망이다.
특히 행주대첩의 숨겨진 비밀병기 ‘신기전’을 이번 고양행주문화제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체험 행사인 ‘행주역사-신기전마당’을 통해 고양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신기전 모형 조립하기’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폐막을 장식할 음악불꽃공연에서도 ‘신기전’을 주제로 화려한 불꽃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