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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인천터미널 주변 교통난 원인은?

그린벨트 관문부터 뚫어야
주·박차 공간부족 지역성장에 큰 장애물
토지이용계획 후 교통영향평가 진행필요

 


인천터미널 주변은 롯데백화점, 신세계, 농수산물도매시장,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있는 인천 최대 상권지역이면서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곳이다.

인천터미널과 구월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인천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임에도 시는 인천터미널 주변의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인천터미널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어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많은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으나 인천터미널과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걸쳐 도로로 단절된 그린벨트가 현재까지 존치돼 있다.

두 번째는 인천터미널의 주·박차 공간부족이다. 인천터미널은 주·박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앞으로도 전국적인 광역버스 노선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지만 소요부지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이용객의 불편과 인천의 균형적인 성장에 심각한 장애요인이다.

세 번째는 인천터미널 주변의 교통소통 문제이다. 현재 터미널 건물의 증축과 주차전용 건축물이 추진되고 있고 교통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구월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가 이전될 경우 현재의 교통영향 평가는 무의미하다. 따라서 이 부지일대에 대하여 사전에 종합적인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고 관리되어야 한다.

이같은 문제로 인천터미널 주변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의 여러 부서가 제각각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터미널 일대가 매우 비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관리, 공원관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인천터미널 운영, 승기천 하천 살리기 등에 있어 부서별로 추진되다보니 상호간에 역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도시계획국에서는 터미널 남단에 대하여는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 물량을 활용하여 해제가 가능하다고 입장을 보였고 환경녹지국에서는 터미널 남측의 근린공원의 해제에는 반대했다.

또 건설교통국과 교통공사에서는 터미널 진출입차량 동선과 만성적인 주박차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터미널 남측에 된 공원의 해제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통상국과 도시개발공사에서는 기존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의 활용에 대해서는 단순히 이전 사업비 확보측면에서 주상복합건축물을 건축하는 등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함을 인식했다.

이처럼 터미널과 농수산물 부지 남단에 부정형으로 존치된 개발제한 구역의 해제를 골자로 하는 인천터미널 정비계획안이 인천터미널주변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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