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 사이에 임금이나 근무형태를 조정해 고용을 유지.창출하는 ‘일자리 나누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인천지역 임금교섭 지도대상사업장(근로자 100인 이상) 371개사 가운데 34.8%인 129개사가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나누기 방법(중복 집계)으로는 임금 동결 82개사, 임금 반납 27개사, 임금 삭감 21개사 등 임금 조정이 109개사이고 휴업 31개사, 근로시간 단축 12개사 등 근무형태 조정이 58개사이다. 이를 통해 고용을 유지한 곳은 103개사이고, 26개사에서 정규직 일자리 156개, 비정규직 일자리 1천497개를 새로 만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