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탐방] 선주성 중기중앙회 인천지역 회장

대우車 여파 타지역 대비 불황체감 심각
政 경영지원책 대다수 중기엔 혜택 없어
추가경정 조속 통과 자금 조기집행 필요

“인천 中企는 자린고비 경영 중”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은 자린고비 경영으로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 선주성 회장은 2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서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선 회장은 “최근 GM대우차의 조업중단 등으로 인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GM대우 여파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는 조업단축, 근로자 감축 등의 영향이 발생하고 있으며 타지역에 비해 경기불황 체감이 심한 상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경기전망조사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가 68.7로 전국 평균 중소기업 77.4보다 경기전망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2조3천억원의 추경예산을 배정하여 지원한다고 발표하는 등 자금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금융기관 일선창구에서는 대출심사를 강화하여 원활한 자금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자금부족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원자금이 대기업이나 우량 중소기업만 혜택이 돌아가고 신용등급이 비교적 낮은 대다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계류중인 추가경정예산이 빠른 시일내에 통과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소상공인 및 경영안정자금이 조기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인한 실업자 급증과 관련해, 그는 “인천지역은 GM대우의 조업단축 등 고용사정 악화로 노동부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통한 신규 고용인원이 20일 현재 목표인원의 10% 정도인 230여명에 그치고 있다”며 “근본적인 실업난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투자 확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선 회장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대책들이 경제의 실핏줄까지 스며들 수 있도록 후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며, 단순한 대출을 지양하고 서민 등 금융소비자가 필요자금의 규모와 기간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상환할 수 있는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을 맺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