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최대 꽃 축제 행사인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이 22일 오후 3시, 일산호수공원 꽃박람회 꽃전시관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 시의원 꽃박람회 관계자, 일반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의 진귀한 꽃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을 축하했다.
일반시민들에게는 23일부터 개방돼 오는 5월 10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154개 업체와 해외 24개국 110개 업체 등 모두 264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일산 호수공원 11만2천㎡에 모두 80만 본의 꽃을 심어 화려함을 뽐내게된다.
박람회장은 실내 희망관과 야외에 기쁨관, 행복관, 분재관 등으로 꾸며지며 기쁨관은 화훼 생산농가와 애호가들이 출품한 서양란, 동양란, 관엽식물, 분화작품이 전시되고 공작야자, 종려야자, 행복나무, 유카 등 120여종의 열대식물과 5천 본의 난으로 장식된다.
기쁨관에는 자연생태관이 마련돼 20만 마리의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장식품과 희귀곤충 표본도 볼 수 있으며 특히 참가업체간 교류의 장인 희망관은 태국·중국·에콰도르·콜롬비아 등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가관이 마련돼 세계의 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행복관은 도자기·유리공예품이 꽃과 어우러진 공간, 화훼장식관, 산수조경, 베란다 조경 등으로 꾸며져 다양한 조경의 세계를 엿 볼 수 있다.
이밖에 장미 1만 송이로 표현한 사랑의 정돈, 튤립·히야신스 등으로 산책길을 조성한 구근원, 선인장관, 이색적이고 아기자기한 오브제가 가득한 가족정원, 유럽의 고풍스런 성을 방문한듯한 꽃의 성 등 테마전시관이 마련돼 있으며 호수공원 광장에는 야외 판매장이 들어서 입장권 없이 꽃을 구경하고 시가보다 30% 가량싸게 화훼구입도 가능하다.
또 행사기간 7080콘서트, 바디플라워쇼,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오페라 ‘카르멘’ 공연, 퀴즈쇼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하며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노래하는 분수대’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앞뒤로 30분씩 1시간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