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내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꿈과 이상을 불어주고 행복한 가정 일구기의 일환으로 다양한 내용의 어린이 축제장을 열기로 했다.
분당신도시 소재 성남아트센터와 구시가지의 성남시민회관에서 갖게될 이번 어린이날 축제는 신·구도시 어린이와 가족들이 공연장을 오가며 즐길 수 있어 비교적 경제적이며 편안한 놀이문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성남아트센터
내달 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샌드 애니메이션 공연이 열린다. 성악가 길성원의 가창과 현악 4중주의 음악에 맞춰 아티스트의 손이 가는 대로 그려지는 모래 그림은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앙상블시어터에서는 마리오네트 줄인형 콘서트와 줄인형 만들기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홍콩과 일본, 러시아, 뉴질랜드 등 수많은 해외 공연에서 호평받고 한국 인형극 최초로 2006년 영국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한국인형극회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탁구공 인형, 보자기 인형, 사물놀이 등 다양한 모습의 인형들로 흥미를 돋굴 것이다.
또 춤의 광장과 야외주차장 등에서는 제4회 성남어린이 미술 실기대회가 개최 된다. 유치부·초등부의 200 가족이 참가해 남한산성 주제로 가족이 함께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 헬로 키티 캐릭터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하는 포토 체험, 매직아트, 에어바운스 등이 마련 된다.
▲성남시민회관
수정구 태평동소재 성남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내달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어린이 인형극 ‘어린왕자’가 공연된다. 분절인형과 마임, 배우 뮤지컬 형식 등으로 전개돼 어린이들에게 감수성을, 어른들에게 순수함과 동심의 세계를 선사할 것이다.
또 시민회관 전시 공간에서는 희망 만들기 주제로 어린이들이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희망 어린이 드림빌리지 프로젝트 展’이 마련된다. 비닐우산과 알루미늄, 나무, 종이 등을 재료로 창작품 고래를 만들고 이 작품들은 5월 말까지 성남시민회관에 전시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고래가 뿜는 물보라 등을 그리는 어린이들은 작품활동을 통해 힘과 희망, 평화를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