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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SI 비상체계 가동

직·간접 접촉위험 예방차원 범국민 손씻기 운동 전개

“미국여행을 가려는데 예방접종 백신이 있나요.” “외국여행을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몸에 열이 있어요. 기침도 나고요 감기증세가 있어요” “혹시나 SI 증상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전화했습니다.”

29일 인천 중구 보건소에는 SI와 관련된 주민들의 의심사례 신고와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인천 중구에 사는 김모(44)씨는 “최근 사업차 멕시코에 다녀왔는데 불안해서 검사를 받아봐야겠다”며 문의전화를 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50대 여성이 돼지 인플루엔자(SI) 인체감염 '추정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인천지역 각 보건소에서는 SI 문의 사례가 쇄도하고 있다.

29일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창구에서도 쉴새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여직원 1명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전화를 걸어온 시민들은 “SI 예방 접종이 가능하냐”, “감기 증세를 보이는데 SI인 것 아니냐”는 등을 물었다.

이같이 돼지 독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는 돼지 인플루엔자와 관련해 비상대응반을 편성하는 등 SI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관련 공무원 29명으로 대응반을 구성한데 이어 일선 보건소에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체계 가동을 지시했다. 지난 27일부터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FMD)방역 비상대책과 연계하여 보건환경연구원과 10개 군구에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인천지역 일선 각 보건소도 미국, 멕시코 등 해외여행시 주의해애 할 지침, 돼지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진단기준 등을 각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특히 돼지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부분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지만 감염된 돼지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사람에게 질환이 유발 할 가능성이 있어 ‘범국민 손씻기 운동 전개’ 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음식물로는 전염되지 않으며 돼지고기 섭취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없다”며 “시민들의 돼지인플루엔자에 의한 소비자 불안심리 확산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안전성 홍보에도 만전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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