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 심리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인천지역 23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 CSI(67 →78)와 생활형편전망CSI(79 → 100) 모두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현재경기판단CSI(30 → 61)와 향후경기전망CSI(64 → 103) 역시 전월과 비교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경제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CSI가 전월에 비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 생활형편과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소비 심리가 크게 개선됐음을 시사해 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지역 소비자들의 심리가 상당히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78로 전월(67)보다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모든 소득계층에서 긍정적 응답이 증가한 가운데 400만원이상의 고소득층에서는 2007년 3사분기 이후에 기준치 100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생활형편전망CSI도 100으로 전월(79)보다 21포인트 상승, 6개월 후의 생활형편이 개선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200만원 미만과 400만원 이상 소득계층도 기준치 100을 웃돌아 장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관련지수가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지나친 낙관론은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