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한층 편리하게 세관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세관은 외국인 여행자 입출국시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동시통역시스템’을 입국장뿐만 아니라 출국장에도 확대 설치하고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동시통역시스템은 ‘여행자-통역인-세관직원’의 3자간 대화(통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시스템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7개국 언어를 서비스한다.
공항세관은 외국인 여행자 휴대품통관 업무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여행자가 입국시에는 동시통역시스템을 이용해 세관신고사항, 분실휴대품 찾는 방법, 환전, 교통편안내 등에서 활용되고, 출국시에는 내국세 환급을 위한 Re-Fund안내, 출국절차, 반송물품 찾기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세관 조규생 휴대품과장은 “세관관할 구역내에 설치된 동시통역시스템을 수의과학검역원, 동·식물검역소,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입주기관에서도 활용토록 개방함으로써 CIQ기관간의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One-Stop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795만2천명으로 전체 출입국자 2천532만명의 3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