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태성고가 2009 경기도 교육감기 축구대회 고등부에서 우승했다.
태성고는 1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이한음의 선제 결승골과 정승태, 정대한의 추가 쐐기골에 힘입어 과천고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태성고는 1997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교육감이 패권을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전반 3분만에 터진 이한음의 선제 헤딩골로 1-0으로 앞서 나간 태성고는 이어 전반 12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승태가 골문 앞에서 헤딩 슛으로 연결,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태성고는 후반 8분 이한음의 회심의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주익성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대한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다시한번 과천고의 골망을 흔들어 승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