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지난 6일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나포한데 이어 7일 오전 5시 10분쯤 또다시 우리 경제수역을 침범,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나포 인천항으로 압송중이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나포된 어선은 중국 요녕성 선적 자망어선 요호어 35449호(12톤급 목선, 승선원8명)로 이 어선은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약 2.2마일(약 4㎞)침범한 인천시 옹진군 소재 소청도 남서방 약 45마일 해상에서 자망 그물을 이용, 불법으로 조업을 벌여 오다 해경에 나포된 것이다.
해경은 나포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인천으로 압송, 중국어선에 설치된 위성항법장치(GPS) 위치 기록과 불법조업 장면 사진, 우리 경제수역 내에서 포획한 어획물 삼치 등 잡어 100㎏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불법 어선들에 대해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의 외국인 어업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정선 명령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용,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