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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외화밀반입 ‘要주의보’

지난해 적발 건수 28% 약148억 상당
엔화 91건·미화 75건·한화 17건 차지

해외여행자가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사례 가운데 외화밀반입이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10일 일본인 B씨(60세)가 1145만엔을 밀반입하려던 것을 적발했다. 조사결과 B씨는 신고할 외화가 없다는 서류를 제출 한 뒤, 검사가 지정되면 신고 외화가 있다고 작성한 다른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7일에도 일본인 여행자 A씨(48세)가 한국에 거주하는 딸의 주택구입 비용으로 500만엔을 휴대하고 입국하려던 것을 적발했다.

이처럼 지난 한해 해외여행자가 휴대해 밀반입하려다 관세법위반 등으로 적발된 사례는 모두 705건으로 이 가운데 외화가 전체의 28%인 201건가 적발 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48억원 상당이다.

통화별로는 엔화가 91건(86억원), 미화 75건(46억원), 한화 17건(8억원) 등으로 3개 통화가 전체 201건의 81%, 전체금액 148억원의 9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간별로는 지난 1월에 4건(약 5억원), 2월에 18건(약 23억원), 3월에 23건(약 25억원) 등 올 1분기에만 모두 45건, 53억원 상당의 외화밀반입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건수는 2.5배, 금액은 3배가 넘는 수치이다.

외화 다음으로는 명품 핸드백 등 신변용품 175건(25%), 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의약품 96건(14%), 가짜상품 85건(12%), 불법식료품 63건(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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