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산동구 관내 장항동 일원 ‘라페스타’의 명품거리 조성사업 현상설계 공모 심사가 완료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심사에는 총 4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하여 제안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주)성호엔지니어링, (주)샘라이팅이 우수 업체로 선정돼 이달 중순경 본격적인 설계가 추진될 예정이다.
당선작은 전체구간을 4개의 계절로 표현한 작품으로 ‘봄 햇살이 전하는 속삭임에 발걸음을 멈추고’, ‘무더운 여름날 타오르는 하늘 아래 푸르른 축제의 계절을 즐기며’, ‘다정한 다홍빛으로 물들이는 부드러운 가을바람’, 거리의 밤을 화려하게 밝힌 불빛 아래 행복한 미소를 띤 사람들을 만난다’라는 컨셉을 잡아 자연과 디지털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연출하는 거리 디자인 제안을 했다.
이번 명품거리 사업구간은 장항동 웨스턴 돔 앞에서 라페스타, 먹자골목을 잇는 약 1천140m의 상가밀집 지역으로 그동안 노후화 및 볼거리가 부족, 시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이 지역이 가로환경 등 창조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양시 품격도시추진 팀 담당자 황정일 씨는 “선정한 당선작과 우수작, 그리고 설계 시에 조금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오는 7월 중순경 설계를 완료, 8월중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