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들의 가장 큰 임무 입니다!”
경기도산악구조대의 박해원 대장은 ‘2009년 경기도산악구조대 상반기 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포부를 다졌다.
12일 오후 7시 경기도산악구조대는 광교산 용머리농원에서 이윤희 경기도 산악연맹회장과 김종기 수원시 생활체육협의회장, 남경순 경기도 의원, 박찬숙 전 국회의원을 포함 40여명의 구조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반기 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한해 동안의 경기도산악구조대 활약상을 소개하고 올해 진행 중인 ‘수원시민을 위한 등산 안전 교실’ 등의 교육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산악구조대는 18년 전 광교산을 시작으로 안전구조 활동을 벌여 오스트리아와 결연을 맺고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해 도내 고양시, 수원시 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우와 함께하는 등산교실’을 개최하고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에 구조대를 파견하는 등 도내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천91m) 정상 등정에 성공하고 귀국한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강정국씨 등 3명의 대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해원 구조대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산악인들의 안전을 위해 18년 동안 구조 활동을 펼치며 전국·세계 산악인들과 뜻을 모아왔다”며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통해 산악인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구조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