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체조 기대주’ 한별(경기체고)이 제64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한별은 17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막을 내린 여고부 이단평행봉에서 12.700점을 획득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마루에서도 13.150점으로 최민희(서울체고·12.750점)와 팀 동료 엄은희(12.350점)을 제쳐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엄은희는 여고부 도마에서 11.400점으로 은메달, 이단평행봉(12.300점)·평균대(12.900점)·마루(12.350점)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해 합계 51.500점으로 조현주(학성여고·50.700점)와 한별(50.450점)을 따돌리며 개인종합 패권을 차지했다.
여일반에 나선 오혜민(용인시청)도 이단평행봉에서 13.55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박영주-백화승-유한솔-이유리-전주현과 조를 이룬 단체종합에서 팀이 합계 194.950점으로 천안시청(192.700점)과 강남구청(186.550점)을 제치고 우승하는데 힘을 보태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남중부 박민수(고양 일산중)는 안마에서 12.675점으로 우승했다.
한편 남대부 김상우(경희대)가 도마(14.800점)·평행봉(14.225좀)에서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개인종합에서는 합계 80.700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고, 신수철(경희대)과 고요담(수원북중)은 남대부 마루와 남중부 평행봉에서 각각 13.675점과 13.550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경희대는 남대부 단체종합에서 합계 319.2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