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국가경쟁력 갖춘 물류단지로 탈바꿈한다.
인천항만공사는 19일 기존의 보관과 하역 위주의 물류단지개념에서 벗어나 섹터별로 주제 및 특성에 맞는 물류클러스터를 조성, 새로운 개념의 물류클러스터를 새로 아암물류2단지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새롭게 조성되는 아암물류 2단지에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통해 FTA존, 글로벌 유통기업존, 푸드존(FOOD존), 요트존을 추진중에 있으며 추가로 일본존, 차이나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FTA존의 경우 칠레와 싱가포르,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ASEAN, 미국 등 이미 FTA가 발효 중이거나 향후 발효 예정인 국가로부터 수출입이 많은 품목중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품목 관련기업, 항만과 공항을 연계, 활용이 가능한 품목 관련 기업, 아시아 물류거점을 찾고 있는 FTA체결 국가기업을 적극 유치해 제품별, 국가별 형태의 물류 군집화(Cluster)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푸드존은 한국 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기업이나 식품에 첨가하는 향료 등 원료를 해외에서 조달, 국내 가공 후 내수 및 수출을 병행하는 기업을 적극 유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IPA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을 포함 132개 기업을 분석, 유치 가능한 30여개 기업을 선정, 유치활동을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10여개 기업이 푸드존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국내 요트제조 희망기업과 글로벌 요트 제조기업을 조인트, 벤쳐 형태로 유치한다는 계획과 인천항이 요트의 메카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내 요트 딜러업계와 공동으로 요트판매 전시장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