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전에서 “로무현 전 대통령이 불상사로 서거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권량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으나 어떤 경로를 통해 조전을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에 사망했다”며 “내외신들은 그의 사망 동기를 검찰의 압박 수사에 의한 심리적 부담과 연관시켜 보도하고 있다”고 짤막하게 서거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