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이용되면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201-79 소재) 도시의 푸른 초원 ‘원당 목장’의 시원한 풍경 속에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이 주말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고양시 원당종마목장은 경주마의 육성과 사육을 위해 조성된 목장이다.
사실 서울 근교에 이처럼 드넓은 목장이 있었나 싶을 만큼, 드넓게 펼쳐진 초지는 보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미 TV의 여러 프로에서 소개된 적이 있어 주말이면 인파로 진입로가 메어진다.
넓은 초원지대와 구릉으로 이루어진 종마목장은 약 4㎞ 정도의 산책로가 있어 일반인들이 드넓은 초지를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주로 데이트를 하기 위해 찾는 연인들이 많다.
주변에 볼거리로는 한국스카웃연맹 중앙 수련원, 농협대학, 허브랜드 등이 있으며 또 바로 옆에 서삼릉과 함께 종마장을 들어가는 길이 아름다워 하루 나들이로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인접에 위치한 서오릉과 서삼릉은 조선시대 조선왕조의 다섯 개 능 즉 경릉, 창릉, 명릉,익릉,홍릉을 일컫는다.
오릉 이외에도 조선시대 명종의 첫째 아들 순회세자의 순창원이 경내에 있으며, 영조의 후궁이던 영빈 이씨(사도세자의 생모)의 수경원이 있다.
또 숙종의 후궁인 장희빈의 대빈묘도 이곳으로 이장했으며 왕가의 여러 묘 사이에 넓은 잔디밭과 정원수가 우거져 산책로로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푸르름 짙은 초원에서 시원한 풍경과 함께 말들이 뛰어 노는 모습은 어린자녀들의 교육장으로 매우 유익한 곳이다.
야생의 본능을 잃지 않고 초원을 내달린 말들은 가끔 멈춰 서서 울타리 밖으로 시선을 보낸다.
추억 만들기에 나선 여인들은 숨겨진 보물이라도 찾은 듯 즐거워한다.
또 엄마 아빠를 따라 가족 나들이를 나온 아기들은 아장 아장 걷다가 마필과 시설을 마주 치며 뒷걸음하기에 바쁘다.
원당 목장은 서삼릉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목장 맨 위에까지 올라가면 좀 더 많은 말을 몰수 있지만 목장 자체가 당초 관광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시설, 화장실, 벤치 등의 쉴 공간이 부족한 게 흠이다.
주말 나들이 겸 산책으로 아이들 또는 연인들과 함께 주차장에 설치 된 자판기 커피 및 음료수를 뽑아 마시며 걸어서 올라가면 그야말로 드넓은 초원 위에 드문드문 말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