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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당기기 앞세운 이주용…또다시 거상급장사 꽃가마

문경 단오장사대회서 최종경에 3-1 역전
2007년 이후 통산 여섯번째 황소트로피

 

‘기술씨름의 달인’ 이주용(수원시청)이 2009 문경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또다시 꽃가마에 올랐다.

이주용은 26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거상급(90㎏) 장사 결정전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를 앞세워 최종경(구미시청)에게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주용은 실업 무대에 대뷔했던 2007년 9월 추석장사대회에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따낸 뒤 2008년 추석장사와 영동장사, 12월 남해 통합장사, 지난 4월 용인체급별장사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한데 이어 다시한번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 체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잇따른 경고로 결승 첫 판을 내준 이주용은 오금당기기로 두 번째 판을 잡아내며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세 번째 판에서도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로 최종경을 모래판에 뉘우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승에 한걸음 다가선 이주용은 네 번째 판에서도 앞무릎치기로 다시한번 상대 최종경을 모래판에 눕히며 자신의 통산 여섯 번째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주용은 8강에서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장정일(현대삼호)을 제압한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난적’ 박종일(태안군청)을 밀어치기와 오금당기기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김기백(안산시청)은 8강에서 잇따른 안다리로 최종경에게 무릎을 꿇은데 이어 6~7품 순위 결정전에서도 장정일의 벽을 넘지 못해 7품에 만족해야 했다.

◇거상장사 순위

▲장사=이주용(수원시청) ▲1품=최종경(구미시청) ▲2품=박종일(태안군청) ▲3품 주현섭(동작구청) ▲4품=윤대호(동작구청) ▲5품=이창훈(구미시청) 6품=장정일(현대삼호) ▲7품=김기백(안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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