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장학재단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를 위해 오는 6월11일 평생학습관에서 있을 지부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때 '인천장학재단' 설립을 선포하고 오는 연말까지 각급 학교 교사들로부터 1억원을 모아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내년 초 저소득 가정이나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 전교조는 이와 함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다양한 교육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오후 7시 평생학습관에서 '고등어'와 '봉순이 언니' 작가 공지영씨를 초청, '제자와 함께 하는 나의 꿈, 나의 사랑'이란 주제의 강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6월5일까지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 현장이나 각종 행사 등을 담은 동영상이나 사진, 패러디 포스터 등을 공모, 우수 작품을 낸 10개 학급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또 장기를 필요로 하는 제자를 위해 6월10일까지 교사들로 부터 장기기증 서약을 받고,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도서 기증 운동을 펴는 한편 6월11일엔 평생학습관에서 지부 창립행사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교육창작극 공연 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