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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내달 질식사 급증 요주의보

30% 이상 맨홀 등 작업중 집중발생

여름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맨홀, 오폐수처리장, 저장탱크 등의 밀폐공간작업 중에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에 의한 중독으로 질식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2년간 6월 한달 동안에만 연간 질식사망자의 30% 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총 31건의 밀폐공간작업에 의한 재해가 발생했고 이 중 6월에 가장 많은 10건의 사고가 집중됐다.

또 2008년에도 총 14건의 재해 중 6월에만 5건이 발생해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사고 발생률이 연중 가장 높았다.

특히 비 온날 전후에 상·하수도 맨홀이나 오·폐수처리장에서 질식사망사고 집중 발생했고 7월부터 9월 초까지에도 여름철 기간내에 지속적으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장마 등 집중호우로 인해 맨홀, 정화조, 저장탱크 등 밀폐공간의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산소결핍이나 부패로 인한 황화수소 등의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것과 더불어 작업시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는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6월 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여름철 질식재해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지자체 발주공사 및 오폐수처리장에 대한 안전교육 등 강화와 밀폐공간작업 3대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중점 점검을 전개한다.

아울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지역본부(지도원)를 통해 밀폐공간보유사업장에서 질식재해예방 기술지도를 요청시 적극 지원 및 기술자료의 무상보급을 실시한다.

또 산소 및 유해가스농도측정기, 환기팬, 공기호흡기 등의 밀폐공간 작업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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