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일인 오는 3일 저녁 8시에 열리는 국민가수 조용필씨의 초대형 콘서트가 ‘나눔과 기부’의 장으로 승화된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성공회 주교)은 콘서트를 주최한 화성시와 함께 ‘천원의 행복, 달콤한 기부’를 주제로 공연 전후에 작지만 소중한 기부행사를 진행한다.
화성시 송산이 고향인 한국 최고의 가수 조용필씨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無 개런티, 無 입장료’를 선언해 진작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푸르메재단 기부 캠페인이 더해지면서 수만의 관객들은 시원한 바다 바람 속에 무료로 최고의 공연을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작은 뜻을 모아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푸르메재단은 경기국제보트쇼 기간인 3일부터 7일까지 별도의 고정 부스를 마련, 국내 장애인의 열악한 재활환경, 특히 빈곤 장애인들의 현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5월 화성시에 세워질 푸르메재활전문병원 건립에 화성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게 된다.
또, 대회장 곳곳에서 캠페인 홍보와 기부행사를 펼쳐나갈 자원봉사 모금활동가들(‘홀씨 서포터즈’)과 함께 ‘천원의 행복, 달콤한 기부’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 세계적인 이번 대회를 한층 풍성하게 장식한다.
기부금 전액은 푸르메재단과 화성시가 손잡고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62번지 일원(향남2지구 택지지구 내)에 착공하는 민간최초의 시민참여형 재활병원 건립과 저소득 장애인 치료기금으로 조성된다.
화성시는 이번 콘서트가 ‘공짜 공연’의 수준을 넘어 이 땅의 소외된 이웃들을 기억하는 ‘공존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민들이 이번 나눔과 기부 캠페인을 통해 푸르메재활전문병원 건립과 장애인 의료복지 개선 운동에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