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수도권 전철과 연결되는 도시철도가 1일 개통됐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송도국제도시 내 지식정보단지역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 개통식을 갖고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갯벌과 바다를 매립해 오는 2020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 18배의 첨단 국제도시로 건설되는 송도국제도시는 도시철도 개통으로 한층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은 총 사업비 6천806억원이 투입돼 2005년 5월 착공됐다.
송도연장선은 인천 1호선 종착역인 동막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6.5㎞ 구간에 건설돼 캠퍼스타운, 테크노파크, 지식정보단지, 인천대입구, 센트럴파크, 국제업무지구 역 등 6개 역을 갖췄다. 송도연장선 개통으로 인천 1호선의 총 연장은 24.6㎞에서 31.1㎞로, 정거장은 23개에서 29개로 각각 늘어났다.
인천 1호선 운행간격은 송도연장선 개통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4.5분, 나머지 시간대는 8.5분을 유지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송도국제도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도시철도를 이용해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선(부평역),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계양역)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도시철도 송도연장선의 개통으로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고 오는 8월 개막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