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내 서정중학교(교장 안락규)가 제1회 자연탐사 프로젝트 학습 활동을 경기북부 한탄강 유역에서 실시했다.
2일 이 중학교장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이번 자연탐사 프로젝트 학습은 자연 속에서 지질 및 생태탐사 활동을 통해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심, 호기심을 키우고 자연을 사랑하고 보전하려는 동기를 갖게 하기 위해 시도했다.
학교는 또 이번 활동에 이어 앞으로 10월 17일까지 4회를 더 실시, 1학년 전교생 모두가 한 번씩은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탐사활동 전에 광물·암석의 분류 등 관련 단원을 학습한 뒤 조별로 탐구할 과제를 정리하고 한탄강 유역의 은대리, 전곡리, 동막골, 고문리 자연 학습장에서 지질 및 생태 탐사활동을 벌였다.
한탄강 유역은 10억년 이상 된 선캄브리아시대의 변성암부터 27만년 전의 신생대 현무암까지 여러 시대의 암석이 고루 분포하고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석을 관찰할 수 있으며 생태적으로 잘 보존된 지역이라서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탐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제주도에 있는 현무암이 우리 고장에 이렇게 많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며 흥미로워 했다.
한편 활동을 지도한 안락규 교장은 이번 탐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 탐구 활동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갖게됐으며 학교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각종 암석과 지질구조,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탐구하며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 과학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은 물론 과학 창의력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