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하키 대표팀이 제5회 세계남자주니어월드컵 하키선수권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7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우근과 이동현(이상 강원대), 강문규, 김주훈(이상 조선대), 강문권(한체대)의 활약에 힘입어 미국을 7-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전반 9분 임우근과 18분 강문규가 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25분과 29분에는 임우근이 잇따라 페널티코너를 성공시켜 4-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가른데 이어 후반 9분 강문권과 12분 이동현, 23분 김주훈이 연거푸 미국의 골망을 갈라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C조에 속한 말레이시아는 한국, 스페인과 함께 8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영국에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