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시청에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재정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기존경제자유구역의 재정비와 경제자유구역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IFEZ 1단계 개발사업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 실적 및 개발계획을 재조명하고 향후 개발사업의 단계별 계획(2단계~2014년, 3단계~2020년)의 개발전략수립 및 경제자유구역의 확대,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이날 보고회는 송도지구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조류 대체서식지의 확대로 변경이 불가피해진 송도 11공구에 대해 조류 대체서식지를 이용한 친수공간조성 및 어메너티를 활용한 송도국제도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청라지구에 대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구경계의 정형화 및 주변지역 물류기능 편입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 물류·산업·레저기능 확대를 위한 재정비 방안도 마련됐다.
또 영종지구는 인천공항 제2청사 건립에 따른 도로와 철도, 자기부상열차, 신교통시스템간 연계를 통해 대중교통 순환체계 구축방안을 제시, 섬별 특화를 통한 관광·레저산업의 활성화방안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확대 검토방안으로 미래형 남북협력 모델을 위해 강화 북단에 해주, 개성, 개풍 지역과 연계되는 남북 경제협력기지를, 강화남단에는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녹색기술의 허브를 조성하고 문화.관광기능을 강화하는 구상(안)도 제시됐으며 옹진군 신도시 일원을 문화.예술 중심의 관광 휴양도시로 개발하는 계획도 포함돼 검토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시는 경제자유구역 검토(안)이 구체화되면 전문가의 자문등을 거쳐 오는 하반기에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변경) 신청을 위해 관련 중앙부처 및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