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국회 지방행정체제 개편특위 위원장은 16일 “18대 국회에서는 적어도 기본법은 만들어서 국민들이 충분히 소화하면서 따라올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17대 국회에서 특위를 만들어서 상당 부분 여야간에 합의를 봤고, 총론에서 국민적인 큰 공감이 이뤄졌지만 각론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지금이 정말로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고 입법에 착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대안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5일에 걸쳐서 하고, 특위 위원들이 현장에서 주민들 의견도 듣는 일정계획을 어제 확정했다”면서 “우선 시군구 행정구역이 너무 좁고 인구도 과소해서 전국을 70여개 전후로 통합 광역화하자는 것으로 양당의 견해가 거의 일치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