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흥지구 보금자리주택 사업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고양시 덕양구 관내 원흥동 및 도내동 등 사업지구 내 이 지역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최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고 사업개요 등을 설명했다.
이날 주공은 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서 원흥지구는 128만7천여㎡ 부지에 2013년까지 아파트 9천133가구를 건설, 2만4천286명을 수용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 3천216가구(영구 323가구, 국민 1천283가구, 10년 임대 992가구, 분납임대 618가구), 단독주택 248가구, 분양아파트 5천669가구가 각각 건설되며 규모별로는 60㎡ 이하 2천882가구, 60∼85㎡ 3천527가구, 85㎡ 초과는 2천476가구 등이다.
전체 부지의 38.4%는 주택용지로,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은 4.1%, 공원과 녹지는 20.3%, 도로는 13.0%로 각각 활용된다. 또 학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등 모두 4개 학교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밖에 전체면적의 11.8%인 15만2천여㎡는 디지털 산업 육성과 영상산업·컨텐츠미디어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공은 오는 8월 지구계획승인을 받은 뒤 보상 등 절차를 마치고 내년 12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설명회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정당한 보상과 원주민 대책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