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가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16부터 18일까지 전국 호텔 음식점과 병원 집단급식소 177곳에 대해 농산물 원산지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둔갑시킨 20곳(허위표시 15, 미표시 5)을 적발하면서 드러났다.
인천시 연수구 소재 R호텔은 식육유통업체로부터 오스트리아산 돼지삼겹살과 뉴질랜드산 쇠갈비를 구입, 오스트리아산 돼지삼겹살은 원산지를 국산으로 뉴질랜드산 쇠갈비는 호주산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다 적발됐다.관계자는 “적발된 업소의 대부분이 호텔이나 병원에 입점한 음식점”이라며 “호텔이나 병원측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