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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무너진 동료愛’

결국 노노총돌 5명 부상… 양측 30여명 연행
사측, 오늘 긴급기자회견 최종 협상안 통보

 

쌍용차 노노가 충돌하면서 비해고 노조원 5명이 부상을 당하고 이 과정에서 30여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3시 30분쯤 쌍용차 비해고 직원 3천500여명은 쌍용차 후문에서 파업중단 및 조업재개 촉구 결의대회를 가진뒤 이날 오후 4시쯤 15m 밧줄에 2.5m 크기의 쇠 갈코리를 쌍용차 후문 철조망에 걸은뒤 철조망 철거작업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쌍용차 후문 태산LCD공장 정문에서 이젠텍 공장 끝나는 부분까지 400여m의 철조망이 쓰러지면서 뜯겨져 나갔고 철조망제거 작업을 벌이던 비정리해고 노조원 K씨(32)등 5명이 뜯겨지는 쇠 철조망에 머리와 얼굴 등에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비해고 노조원과 사측관계자 L씨(43) 등 30여명이 경찰에 연행돼 인근의 경찰서 등으로 분산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1개중대 2천여명을 배치 했으나 비해고 노조원들이 결의대회 도중 갑자기 철조망으로 달려 들면서 철조망 철거 작업을 벌이자 경찰버스 60여대를 이용, 바르케이트를 치는 등 한동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관련 쌍용차노조와 가족대책위원회는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 천막을 치고 상경 농성을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금속노조 40여명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평택시청앞에서는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쌍용차사랑본부와 송명호 평택시장, 유해준 시의회 의장, 원유철, 정장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경영정상화 촉구대회’가 열렸다.

한편 쌍용차 박영태,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26일 오전 11시 평택공장 정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에 최종 협상안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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