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소비자 심리지수(CIS)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대 심리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며 호전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경기전망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6월 인천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09’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인천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 1분기에 ‘84’로 최악 수준을 보였으나 지난 4월 ‘102’로 상승한 뒤 지난 5∼6월 연이어 109를 나타냈다.
6월 소비자 심리지수 가운데 생활형편(103), 소비지출(105), 경기 전망(108) 등 개별 전망 지수는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기상태를 예측하는 전망지수는 유가와 환율 등 대외적인 요인과 물가상승, 고용사정 악화 가능성 등의 잠재요인으로 인해 지난 5월(110)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 전망지수도 ‘88’로 지난 5월에 조사한 전망지수(93)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물가수준 전망지수는 전월(133)보다 1포인트 상승한 '134'로 취업난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심리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