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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움직이는인물]〈14〉선주성 중기중앙회 인천지역회장

시, 1차 협력업체 50억 지원 서둘러야
공사용자제 분리발주 납품가 보장을
신설大 사무집기 중기제품 사용 추천

경영 자금·특례보증 확대 GM대우 정상화 서둘러야

 

“인천 경제가 웃으면 중소기업이 웃고 중소기업이 웃으면 한국경제가 웃는다는 목표 아래 인천 중소기업이 그 초석이 되고자 합니다.”

지난 5월 4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에 취임한 선주성 현대공영(주) 회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GM대우가 GM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1천여개에 달하는 중소 협력업체의 유동성 압박이 우려되는 등 지역경제 제반 여건이 어려운 시점에 중소기업 수장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지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선 회장은 “인천지역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GM대우와 관련한 협력업체 지원방안에 대해 GM대우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협력업체들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쓰러지지 않도록 한시적 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GM대우 군산공장 협력업체들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따른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각각 5억원을 출연하고, 은행이 10억원을 출자하여 240억원의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좋은 벤치마킹 사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인천시에서도 올해안으로 신용보증기금에 50억원을 출연하여 지자체 상생 협력펀드 조성 재원으로 대우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지역이 송도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개발사업 등 가장 활발한 개발이 이루지고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에 일괄 발주함에 따라 하청업체와의 납품단가 절하문제, 하청업체 전락문제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인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사용 자재 분리발주를 강제화함으로써 납품가격의 적정 보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판로지원 효과, 기술개발을 위한 R&D 투자유도 등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 회장은 인천시에서도 많은 지역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인천지역 중소기업 제품이 많이 활용돼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에 대학이 들어서게 되는데, 이러한 곳에 인천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책상, 사무용 집기 등이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각종 건설사업 등에 투입되는 기계 장비, 건축자재, 사무용자재 등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로 중소기업 살기기 위한 활동을 통해서 우리 경제의 풀뿌리인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을 때 실업난도 해결되고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선 회장은 확신했다.

선주성 회장은 인천 출신으로 콘크리트 2차 제품을 생산·납품하는 현대공영(주)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4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에 취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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