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여론수렴 정도가 가장 낮게 나타나 남은 임기 동안 시민사회와 마주 앉아 주요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연)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 시민·전문가가 평가하는 민선4기 3주년 인천시장 공약이행 만족도 조사결과 보고서’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경실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총 210명의 시민·전문가 설문을 통해 ‘민선4기 3주년 인천시장 공약이행 만족도 설문조사 사업’을 전개한 결과 5점 척도를 기준, 2.93으로 ‘보통’ 정도의 만족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시에서 발표한 시장공약 사항 평가결과 97.3%의 정상적인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에 대해 반대되는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추진율과 만족도 간의 차이는 있으나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경실연은 또 안 시장의 총 223개 공약을 7개 분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도시·건설·교통분야가 3.26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환경·녹지분야 3.16, 항만·공항·물류분야 3.08, 문화·관광·체육분야 2.88, 여성·복지·보건분야 2.83, 경제분야 2.68, 자치·행정·교육분야 2.63 순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