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색도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청라지구가 녹지 및 수변 자연생태공간이 잘 어울어진 ‘물의 도시’로 태어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청라국제도시에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과 중앙가로공원을 조성, 소형 배가 다닐 수 있는 주운시설(Canal Way)을 만들어 물과 생태와 어우러지는 ‘물의 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부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제청에 따르면 Canal Way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친수 기능 및 경관을 제공, 내국인 및 외국인들의 주거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며 공사비 700억원을 들여 이달 중 착공돼 오는 2012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청라지구에는 동서 방향 약 3㎞, 남북 방향 약 1.5㎞, 폭 8~10m, 수심 1~1.5m로 Canal Way가 조성되며 수질 정화시설, 주운용 갑문 및 생태 환경시설 등의 주요 시설물이 설치되며 지구 중심의 중앙호수공원과 공촌천, 심곡천 등 주변 하천과 연계, 개발된다.
Canal Way 가운데 주거중심지구는 ‘에메랄드’라는 이름이 붙여져 ‘여유와 낭만’이란 테마 아래 한국적 자연미를 담고 있는 낭만 수로로 조성되며 ‘루비’인 상업위락지구는 ‘사랑과 열정’의 테마 아래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창의적인 거리 예술에 특화된 수로로 개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