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공원이 오색빛으로 새롭게 단장을 하고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천 중구는 관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자유공원을 밤에도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북측산책로와 경사산지 220m 구간에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지난해 10월, 자유공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4월에 착공에 들어가 지난 6월말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총공사비 6억5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자유공원 벚꽃길 220m 구간을 특색있는 조명 설치와 연출로 색다른 느낌을 받도록 조성됐다.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총9경으로 청풍, 휘림, 수담, 소천, 채영, 다음, 채색, 운채, 첨광로 나눠 조성됐으며 각 경마다 특색을 살렸다.
제1경인 청풍은 자유공원 벚꽃길의 초입으로 빛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됐으며 목재구조의 공명오브제 형태로 산속에 드리우는 바람소리에 자연스럽고 맑은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는 구조로 이뤄졌다.
제2경인 휘림은 숲에 다양한 동물과 빛의 공간을 만들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각 경마다 자유공원과 조화되는 조명 연출로 한편의 작품속에 서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