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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맹꽁이를 지켜주세요”

부영공원서 사체·불법 포획행위 발견
생태가치 주민홍보·출입통제 등 주장

인천 부평구 산곡4동 부영공원에 집단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맹꽁이에 대한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인천의 도심속 부영공원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맹꽁이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인천시, 부평구 등 관계기관의 무관심속에 맹꽁이 사체가 다수 발견되고 불법포획 행위가 벌어지는 등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부영공원은 멸종위기보호종인 맹꽁이의 집단서식뿐 아니라 부평미군기지와 굴포천과 인접해 있어 부평의 녹지 생태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부영공원을 도심속 맹꽁이 생태공원 조성을 적극 검토하고 맹꽁이의 생태와 가치에 대한 시민홍보와 출입통제 등 맹꽁이와 서식지에 대한 보호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부영공원은 부평미군기지와 함께 공원기본계획이 수립돼 있는 곳으로 현재 일부 운동시설설치를 제외하고는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영공원은 반환이 확정된 부평미군기지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곳으로 1994년까지 한국군 68경자동차 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인천녹색연합은 2007년부터 해마다 부영공원의 조사를 통해 군막사로 사용되었던 곳의 수로를 비롯해 부영공원 곳곳의 물웅덩이와 땅속, 썩은 나무더미 등에서 맹꽁이 성체 수백마리와 수천마리의 맹꽁이 올챙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확인된 부영공원내 맹꽁이 서식지는 군부대막사로 사용되던 우성4차아파트 옆의 방치된 콘크리트덮개의 수로, 산곡남초등학교 쪽 주차장부근 물웅덩이, 운동장 사이 수로, 부영공원과 부평미군기지 경계지역 숲의 두엄 등으로 부영공원 전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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