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실업자 증가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5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6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자는 24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7천명(37%) 증가했다.
이는 통계를 시작한 지난 1999년 6월 이후, 전년동월 대비로 증가한 수치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과거 도내 실업자 증가수는 지난 2003년 10월(6만3천명)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정부 주도로 실시된 희망근로프로젝트 신청자 중에 탈락한 사람들이 실업자로 분류된데 따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도내 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16만6천명)부터 올 4월(24만4천명)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이후 5월(23만3천명)에는 전월대비 하락세로 잠시 돌아섰지만 지난달 또다시 반등했다.
지난달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만5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2천명(37.6%)늘었고 여자는 8만8천명으로 2만4천명(38.5%)이 증가했다.
도내 실업률도 지난달 4.1%로 전년동월에 비해 1.1%p 상승했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61만8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천명(-0.1%)이 감소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339만6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6천명(2.3%) 증가를, 반면 여자는 222만2천명으로 8만2천명(-3.5%)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실업자 수는 9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6천명 늘어 실업자 수는 지난 2005년 2월 98만9천명을 기록한 이해 4년 4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