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2일 2009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점검·분석한 결과 41억원의 흑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금년도 상반기동안 글로벌 경기침체로 항만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해 매출액에 크게 영향을 미쳤으며 지역업계와의 고통분담을 위한 항만시설사용료 및 임대료 감면 조치를 시행한 바 있는 인천항만공사 는 ‘양호한 상반기 경영실적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신규 조성한 아암물류단지 추가 임대 등 다양한 수익 구조의 개선과 지난 1월부터 시행해 온 경비절감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2008년 상반기 기준 100억의 경영흑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전년대비 50%이상이 감소하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2005년 7월 출범한 이래 32억 적자로 시작하여 2006년 42억 적자, 2007년부터는 23억 경영흑자로 전환하였으며, 지난해(2008년)에는 131억의 흑자를 실현한 바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여건이 어려워진 해운항만 업계에 2009년 1월부터 임대료 및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에 이어 7월부터 2차 추가감면을 추진해 78억원을 감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까지 전액 감면 받았던 지방세를 금년부터는 건물에 대해서만 50%를 감면받아 33억의 세금을 납 부하여야 하며 신항 개발사업 등의 투자비 조달을 위해 발행한 채권의 이자비용 18억원을 부담하여야 하는 등 금년도는 약50억의 경영적자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